【인세인】 행복이 만연한 세계

2023. 5. 19. 12:27

핸드아웃 구조를 전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진행중인 탁이 있을 시를 대비해 한동안 기존 버전의 링크를 달아둡니다.
행복이 만연한 세계 수정 전 버전 링크

세션카드 편집 by @new_hifive_

▶ 멀티 장르 호러 TRPG inSANe 팬메이드 시나리오

▶ 4인 3사이클 특수형

▶ 월드세팅 미사용

▶ 오리지널 장면표 사용, 광기카드 수는 16 + 1장. 광기카드의 종류는 GM 임의로 선택해주세요.

 

▼ 인세인 1 & 2권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노룰북 마스터링을 금지합니다. 모든 개변은 자유로우나, 개변 버전 재배포는 금지합니다.

▼ 로맨스 판타지인 척 하는 OOOOO 배경입니다. 세션 본편에는 로맨스적인 요소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 NPC와 핸드아웃의 수가 많아 모든 정보를 알아가기 어려울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해주세요. 어빌리티 탄원과 이식 어빌리티 시침바느질은 취득 불가능합니다.

▼ PL, GM 모두 난이도가 있어 입문자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수 룰을 다수 사용합니다. 또한 완벽한 해피엔딩은 상정되어있지 않습니다.

▼ 테스트 탁의 플레이타임은 14시간 정도였습니다.

▼ 관련 자료 (세션카드, 타이포, NPC 인장, 전용 광기카드) 는 이쪽 에서 다운받아 주세요. 시나리오에 관한 질문은 배포계 DM으로 접수합니다.


개요

이 곳은 평화롭고 안전한, 사랑으로 가득 찬 세계입니다.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는 ‘아가씨' 의 곁에서 모두는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런,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 이어질 터였는데⋯


눈 앞에서, 
‘아가씨' 가 독이 든 차를 마시고 쓰러지고 맙니다.

 

PC 공개사명

PC1 PC2 PC3 PC4
당신은 이 저택의 사용인으로, 오랜시간 ‘아가씨’를 모셔왔다. 평소처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었을 뿐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신은 프라이즈 [ 로켓 목걸이 ] 를 가지고 시작한다. 당신은 ‘아가씨’의 먼 후손이다. 막내라는 위치 덕에 이 저택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평탄하게 살던 도중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시나리오 내 NPC 중 한 명과 상호감정을 맺고 시작한다.
당신은 얼마 전에 들어온 이 저택의 사용인이다. 아직 신입 경력을 벗어나지 못해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참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신은 ‘아가씨’의 손님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도중 ‘아가씨’에게 초대받아 머무르고 있었다. 이질적인 당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분명 나올텐데⋯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신은 생명력 1로 시작한다.

 

사전정보 (세계관)

흔히 있을법한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 입니다. 중세 배경이나 과학의 자리를 마법이 채우고 있으며, 서대륙과 동대륙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서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정석적인 판타지 세계관과는 다르게 신과 (부정적인 의미의) 마녀의 개념, 그리고 이종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이종족의 특징을 이은 피가 섞인 후손은 드물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종교의 형태를 가진 모임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나, 때때로 ‘아가씨' 의 추종자들이 자체적인 모임을 가지곤 합니다.

‘아가씨' 는 전지전능합니다. 언젠가, 까마득한 먼 옛날엔 전쟁, 기아, 역병, 차별, 착취와 불행 등 극복 불가능한 고난이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모양이나, 상식을 파괴하는 힘을 가진 ‘아가씨' 의 손으로 일궈낸 이 평화로운 세계에선 모두 생소한 단어입니다. 어떤 사소한 재앙이라도 막아주는 ‘아가씨' 의 존재 덕분에, 이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 타고난 수명을 채워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다 꿈꾸듯 삶을 마감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서대륙, 여러 왕국과 연합 사이의 유일한 제국 -정확하게는 그 변경의 대공저- 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러분이 소속된 대공가는 ‘아가씨' 의 까마득한 후손의 가문입니다. 사용인들 역시 가족이나 다름없이 지낼 정도로 일원 사이의 신뢰가 깊기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200523 : 핸드아웃 수정
+230124 : 전반적인 시나리오 수정
+250124 : 후기 추가

 

접은 글로 시나리오 스포가 이어집니다. 마스터링 예정이 아니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보기

도입까지의 스토리

 

이 우주에서 모든 이야기는 세계의 씨앗이고, 모든 세계의 끝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행복이 만연한 세계』 의 세계 역시 그런 우주에 속한 세계 중 하나입니다.

이 세계는 한차례 소멸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외부의 압도적인 힘은 재앙의 형태로 떨어졌고, 그에 맞서 강하다 자부하는 이들이 터전을 지키기 위해 나섰으며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인간보다 월등히 강했던 이종족들의 대부분은 이 때 멸종합니다. 모종의 과정을 통해 절대적인 힘을 손에 넣은 한 인간 - ‘아가씨' - 의 등장과 함께 세계는 첫번째 소멸 위기를 넘깁니다.

위기가 물러난 후에도 ‘아가씨' 는 파괴적인 자신의 힘으로 위협되는 것들을 없애며 세계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세계는 좋은 것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으며, 모든 고통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기에 에너지의 순환이 막힌 세계에 두번째 소멸 위기가 찾아옵니다. 천천히 썩어들어가는 괴로움 속에 세계의 자아가 발현되어, PC4와 그림자로 분리됩니다. 없어져버린 고통을 되찾아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그림자는 불행을 만들기 시작하지만, ‘아가씨' 의 저지로 불발로 돌아가기를 반복합니다.

이 때부터 하나의 세계로 존재할 에너지를 잃어버린 세계는 다른 안정적인 세계 어딘가에 이야기의 형태로 전락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처방을 통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선 ‘아가씨' 가 죽은 이후 이어지는 멸망의 이야기만이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린 그림자는 행동을 옮깁니다. 앓아누운 PC4를 마주하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마주한 ‘아가씨' 는 힘의 원천인 심장을 스스로 뜯어내 순순히 죽음을 맞이하고, ‘아가씨' 의 사후 몰려오는 재앙과 함께 에너지가 순환하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가 PC3이 읽던 소설의 기반입니다. (소설 내용 자체는 '아가씨' 의 사후의 생존기록을 따라가기 때문에, PC3은 '아가씨' 가 아직 죽지 않은 때의 이야기인 세션 내의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세번째 소멸 위기가 찾아옵니다. 전조는 누군가에 의해 이 세계로 보내진 PC2의 존재로, 그 때는 이야기가 조금 어긋났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가씨' 의 심장 - 보석 - 이 재앙에 휩쓸리며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PC1의 손에 들어가게 되며 문제가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보석은 PC1을 통해 미래를 파괴하고 ‘아가씨' 가 죽기 이전으로 세계를 되감아버립니다. 재앙으로 순환하던 에너지가 소모되고, ‘아가씨' 의 죽음의 무효화로 전개가 막힙니다. 그림자는 사람을 집어삼켜 자기가 움직일 에너지를 확보한 후 직접 ‘아가씨' 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PC1과 그림자가 대립하며 소모전을 반복하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잡아먹히며 몇 번이고 세계가 되감겨집니다. 고통을 겪을 사람이 없어지자 그림자는 안정적인 세계의 사람들을 납치해 데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 PC3이 납치당해 이 세계에 빙의합니다.

PC1의 회귀가 반복되고, ‘아가씨' 는 끊임없이 죽고, 세계는 천천히 소멸에 다가갑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저택 내의 NPC를 제외하면 모두 잡아먹혔고, 납치당해 잡혀온 다른 세계의 사람들도 쥐어짤만큼 쥐어짠 상태. 한계에 달한 PC4는 자신이 누군지도 떠올릴 수 없는 병자의 모습으로 세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세계는 회귀를 버틸 수 없습니다. 회귀하지 않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세계의 마지막 기로 위에서 세션이 시작됩니다.

 

 

해설, 기믹 및 특수 룰 :

*가 붙은 문장은 GM을 위한 부가설명으로, 플레이어에게 공개하지 않습니다.

*0. 바뀐 이야기
메이드를 제외한, PC3이 뒷면을 알고 시작하는 NPC는 조사시 뒷면이 갱신되며, 메인 전투 에너미가 됩니다. 메이드는 갱신될 비밀을 기본 비밀로 가지고 시작합니다. 만일 PC3이 메이드의 뒷면을 알고 시작한다면, 랜덤으로 한 명을 정하거나 2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조사되지 않은 NPC를 대상으로 삼습니다.
사이클 종료 후 전투가 열린다면 1사이클 종료시 메이드와의 전투, 2사이클 종료시 PC3이 뒷면을 아는 NPC와의 전투로 진행합니다.
이 특수 룰은 플레이어에게 공개하지 않습니다.

1. NPC와의 감정판정
PC에게 감정을 가진 NPC는 이후 해당 PC가 참여하는 전투에 반드시 참여합니다. 전투를 간략화하기 위한 NPC의 전투참여 룰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자신이 감정을 가진 PC와 버팅했을 때엔 해당 PC가 입을 버팅 대미지를 무효화 합니다.
  • 다이스로 플롯을 정하지만,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는 자신이 감정을 가진 PC와 같은 플롯으로 간주합니다.
  • 모든 NPC의 생명력은 3점입니다. 자신의 생명력을 깎을 때마다 감정을 가진 PC의 판정에 +1의 수정을 가할 수 있습니다.
  • NPC는 자신의 턴을 가지지 않으며 판정을 굴리지 않습니다. 단, 공격의 대상으로 지목은 가능합니다.


2. 생명력 수복
PC4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없으며 스페셜, 자신 또는 타 플레이어의 회복판정으로도 생명력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아래의 경우, PC4는 생명력을 1점씩 회복합니다.

  • PC들 / PC와 특정 NPC 사이의 감정판정 성공
  • PC들의 쇼크
  • PC들의 광기 현재화

또한, PC4는 메인 페이즈동안 장면이 지날 때마다 생명력을 1점씩 잃습니다.
*특정 NPC의 조건은 그림자에게 닿지 않을 것 입니다. 메이드와 메인 전투 에너미인 NPC는 해당 리스트에서 제외됩니다.

3. 사건의 진행
매 사이클이 끝나고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 등장인물 전원의 마스터 장면을 엽니다. 지금까지 조사되지 않은 핸드아웃 하나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1사이클 종료 후의 마스터 장면에서는 메이드의 비밀이, 2사이클 종료 후의 마스터 장면에서는 메인 전투 에너미인 NPC의 비밀을 최우선으로 간주해 전투 장면으로 진행합니다. 그 외로는 추가 핸드아웃이 공개되는 비밀, 혹은 프라이즈 가보의 비밀을 우선시합니다. 플레이어가 특히나 궁금해하는 핸드아웃이 있다면 그 쪽을 우선시해도 무관합니다.

 

4. 신 만들기
이 세계는 멸망의 이야기로 고정되어 있어요. 다른 미래는 전부 파괴되어 사라졌으니까 그 외의 전개는 개연성이 없거든요. 하지만 작가가 있다면 이야기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죠. 아무리 터무니없는 IF더라도, 그 정도의 힘을 가진 존재가 적어내린다면 이 곳은 그런 이야기의 세계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두 세계를 접목하면서 탄생하는 정신체로 그 작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요. 불완전하게 한 세계에 기생하는 이야기에서, 실존하는 책이 되는거에요. 한 세계의 존재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대입해 엮어 서로를 상호증명하는 과정에 생기는 ‘작가' 이자 ‘신' 인거죠. 이쪽 세계에는 바뀐 이야기를 주관하는 신이 탄생하고, 저쪽 세계에는 이야기를 쓴 작가가 실존하는걸로 존재를 증명하는거에요.

하지만 여기에 쓰인 존재들은 매듭의 역할을 하면서 소멸하게 되고, 부산물인 신이자 작가는 정보값으로만 존재하게 될거에요. 아무튼 필요한 준비물들을 말씀드릴테니,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주세요.
매듭묶을 두 명 (소멸시켜 자리를 만들 병든 세계의 사람, 엮어넣어 매듭을 묶을 다른 세계의 사람), 세계의 신뢰, 새파란 '마녀의 심장', 신의 이름과 새로운 이야기.
*해당 특수룰을 공개했다면, 클라이맥스에 아래의 의식을 공개합니다. 단계순으로 완료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의식시트 조금 더 행복할 IF를 위해
단계 절차의 이름 설명 지정특기 참가조건 예외 케이스
1 오래된 것 병든 세계의 사람 한 명 《영혼》 이 세계의 존재일 것 이 경계의 존재가 한 명 이상 행동불능일 시 자동성공
 ⤷ NPC로 대체할 시 가주, 유모, 기사, '아가씨'
2 새로운 것 다른 세계의 사람 한 명 《영혼》 다른 세계의 존재일 것 숙주경계의 존재가 한 명 이상 행동불능일 시 자동성공
 ⤷ NPC로 대체할 시 정원사
3 빌린 것 세계의 신뢰 《정서분야 가변》 NPC ? ? ? 가 행동불능인 상태에만 시도 가능 + 이 세계의 자아일 것 1단계, 혹은 2단계의 인물에게 플러스 감정을 가지고 있을 시 자동성공
4 새파란 것 '마녀의 심장' 《마술》 프라이즈 로켓 목걸이의 소유주 -

*PC2는 1단계와 2단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판정합니다. 행동불능일 경우, 이후에 의식판정을 하거나 행동불능이 되는 PC/NPC에 맞춰 다른 쪽을 담당하게 됩니다.)

 

 

핸드아웃 : 

PC1 PC1의 비밀
당신은 이 저택의 사용인으로, 오랜시간 ‘아가씨’를 모셔왔다. 평소처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었을 뿐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신은 프라이즈 [ 로켓 목걸이 ] 를 가지고 시작한다.
쇼크 : 전원
당신은 회귀자다. 존경하는 ‘아가씨' 의 부재를 메꾸는 재앙을 피해, 보석의 힘으로 회귀하고 있다. ‘아가씨’ 가 없는 세계엔 절망과 괴로움 뿐이다. 당신은 수많은 회귀의 끝에 그의 죽음을 지연시킬 수 있었다. 《시간》으로 공포판정.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PC2 PC2의 비밀
당신은 ‘아가씨’의 먼 후손이다. 막내라는 위치 덕에 저택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평탄하게 살던 도중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시나리오 내 NPC 중 한 명과 상호감정을 맺고 시작한다.
쇼크 : 없음
당신은 환생자다. 환생하기 직전 새빨간 눈을 가진 누군가와 만났던 것 같다. 긴 이야기를 나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세계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이 세계에 속하면서도 다른 세계의 존재, 즉 IF를 위한 개연성이니까." 라는 말 뿐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이지만, 평온함 만큼은 분명했으니 어떻게든 이 상냥한 세계에 보답하고 싶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PC3 PC3의 비밀
당신은 얼마 전에 들어온 이 저택의 사용인이다. 아직 신입 경력을 벗어나지 못해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참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쇼크 : 전원
당신은 빙의자다. 이 곳은 흥미진진하게 읽던 연재 중인 소설 속이다. ‘아가씨' 의 사후 멸망에 맞서는, 재난에 죽어가는 인류의 이야기. 즉 생존아포칼립스피폐몰살물! 그 고통을 직접 겪는건 사양이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NPC 가주, 메이드, 유모, 기사 중 한 명의 비밀을 알고 시작한다. 그는 소설에 등장한 생존자 중 하나였다.

 

PC4 PC4의 비밀
당신은 ‘아가씨’의 손님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도중 ‘아가씨’에게 초대받아 머무르고 있었다. 이질적인 당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분명 나올텐데⋯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신은 생명력 1로 시작한다.
쇼크 : 없음
당신은 병자다. 자신이 누구인지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만성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아가씨' 와 자신이 친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따끔 그를 향한 이유 없는 증오와 살의가 고개를 들어, 스스로마저 의심하게 되었다. 당신은 독살미수와 연관이 있는걸까?
광기카드 [ 자아의 댓가 ]

트리거
: 당신이 착란 상태가 된다 or 당신의 미공개 광기가 4장이 되었다

내용 : 삶은 고통이요 죽음은 두려움이니. 괴로움을 이겨내는 자에겐 끝없는 인내와 의지가 필요하지만, 공포를 넘어서는건 한 순간의 방심과 절망이다.
이 광기카드가 현재화되면, 당신은 진정한 사명을 죽는 것으로 변경한다.
*? ? ? 의 비밀을 획득할 시 비밀이 갱신됩니다.

쇼크
: 전원
당신은 이 세계 그 자체다. 정확하게는 세계로부터 떨어져나온 자아, 이성에 해당한다. 병들어 앓아누운 당신에게 새빨간 눈의 누군가가 남긴 말은 다음과 같다. “지금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는 이것 뿐이다.” 
‘아가씨' 의 사후 인류가 멸망해가는 이야기는 당신이 에너지를 회복해 소멸을 피할 유일한 수단이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사는 것이다.

광기카드 [ 자아의 댓가 ] 를 획득한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당신이 자발적 탈락 혹은 사망을 선택할 시 전투가 즉시 종료되며 세계는 소멸한다.

 

공개 NPC

가주 가주의 비밀
당신은 ‘아가씨’의 먼 후손으로, PC2의 윗형제이자 이번 대의 가주다. 저택 내부와 제국 내에서의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저택 내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결과적으로 당신의 책임.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쇼크 : 없음

확산정보.
당신은 절대자의 존재로 인간의 발전이 멎었다 여겨, 자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절망은 사람을 망가뜨린다고 하지만, 고난 없는 삶엔 원동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다만 그의 의식불명은 너무 갑작스럽다. ‘아가씨' 가 없어지면, 그의 힘으로 막고있던 부정적인 것들이 터져나올게 분명하다. 지금 도움이 될거라곤⋯

프라이즈 가보를 공개한다.

*PC3이 가주의 비밀을 알고 시작할 시 확산정보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단, 프라이즈 [가보] 는 메인 페이즈의 시작 시점에 다른 초기공개 핸드아웃들과 함께 공개합니다.
*특수룰의 조건에 따라 비밀이 갱신됩니다.

쇼크
: 전원

확산정보.
모퉁이 길에서 그림자가 밟았다. 그 이후로 노이즈같은 이질적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 생각이 나아가지 않는다. 인간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가씨’가 죽어야한다. ‘아가씨’는 죽어야한다. 방해자는 죽어야 한다. 배신자는 죽어야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아가씨' 를 죽⋯

PC3은 《놀람》 으로 공포판정.
이 핸드아웃이 조사되면 전투가 트리거된다.

 

메이드 메이드의 비밀
당신은 저택의 주방에서 일하는 고참 메이드다. 어릴 적부터 이 저택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 충성심이 남다르다. 때문에 당신은 지금의 이 사건이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쇼크 : 전원

확산정보.
'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죽어'아가씨'는죽어야한다배신자'아가씨'는죽어야한다'아가씨'는죽어야한다당신의진정한사명은'아가씨'는죽어야한다

*갱신 이전의 비밀을 알 경우 PC3은 《놀람》 으로 공포판정.
이 핸드아웃이 조사되면 전투가 트리거된다.
*특수룰의 조건에 따라 갱신된 비밀로 시작합니다. 기존 비밀 (쇼크 없는 비밀) 은 PC3이 지목했을 때에 전달해줍니다.

쇼크
: 없음
당신은 ‘아가씨' 를 사모한다. 이 세계의 누구든 그렇듯 존경하는 마음이 아니라, 온 몸이 불타는듯한 연모를 느끼고 있다. ‘아가씨' 는 너무나 많은 것을 보며 너무나 많은 것을 품고있기에 그의 애정을 갈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의 유해만큼은 독차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었다⋯

 

유모 유모의 비밀
당신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저택 소속 대마법사로, 활약할 일이 없을 땐 유모 일도 겸하고 있다. 가주, PC2의 육아와 교육을 맡은 것도 당신이다. 자신이 멀쩡히 눈뜨고 있음에도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당신의 사명은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쇼크 : 없음

확산정보.

당신은 ‘아가씨' 의 힘이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음을 알고, 그 힘을 봉인하기 위해 연구해왔다. 파괴적인 힘으로 인해 없어지는 것이 늘어날수록 다양했던 미래가 사라지고, 선택지를 앗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힘의 원천은 어디로 간거지? 새파랗게 빛나는 ‘아가씨' 의 심장은⋯

《파괴》 로 공포판정.

당신과 처음 감정판정에 성공한 PC는 프라이즈 [자백주술] 을 획득한다.

*PC3이 유모의 비밀을 알고 시작할 시 확산정보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특수룰의 조건에 따라 비밀이 갱신됩니다.

쇼크
: 전원

확산정보.
미래가 파괴되며 시간이 강제로 돌아가고 있다. 수천번 겹쳐진 하루의 기억이 머릿속에 흘러들어온다.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강력한 광범위 마법이 가능한건 배신자 ‘아가씨’ 뿐이다. 당신은 흐름을 거스르며 덮쳐오는 중압감에 미쳐버렸다. 미친 자들을 필두로, 그림자가 모든 발이 있는 것을 잡아먹을 것이다⋯

PC1, PC3은 《놀람》 으로 공포판정.
이 핸드아웃이 조사되면 전투가 트리거된다.

 

기사 기사의 비밀
당신은 황가의 전언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해있던 제국의 기사로, 가주와도 형제처럼 지낼 정도로 이 저택과 오랜 친분이 있다. 비록 소속이 이 곳은 아니더라도 평화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신의 사명은 독살미수의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쇼크 : PC1, PC2

세상에 ‘아가씨' 에 대한 불만이 퍼지고 있다. 지금은 독선적인 행보에 대해 도는 이야기 정도이나 번지기 시작한다면 막을 도리가 없다. 그 부정적인 현상을 알게된다면 ‘아가씨' 는 분명⋯
황실은 다수의 편을 선택해, 선수를 쳐 ‘아가씨' 를 암살하기 위해 당신을 파견시켰다. 모든걸 전해들은 ‘아가씨' 는 그저 웃어보일 뿐이었다⋯
*특수룰의 조건에 따라 비밀이 갱신됩니다.

쇼크
: 전원

확산정보
바깥의 사람들은 죽었다. 산 사람이라곤 여기의 사람들이 고작이다. 모두가 먹혀버렸다. 그림자가 먹어버렸다. 전부 ‘아가씨' 의 탓이다. 그림자에 닿아버렸다. 배신자 ‘아가씨' 만 없었어도. 남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가씨'가 죽어야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아가씨' 를 죽이는 것이다.

PC3은 《놀람》 으로 공포판정.
이 핸드아웃이 조사되면 전투가 트리거된다.

 

정원사 정원사의 비밀
당신은 이 저택의 정원사다. 아름다운 저택의 화원을 관리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였지만, 최근들어 실수를 남발하기 시작했다. 꾸벅꾸벅 졸다가 큰 소란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가씨가 쓰러져있었다. 이건 큰일인가⋯? 그치만⋯ 당신의 사명은 한숨 푹 자는 것이다. 쇼크 : 전원
피곤하다.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배가 고프다. 힘이 없다. 이 꿈에 갇힌 후, 어느 순간부터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밥을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다. 허기가 진다. 힘들다. 아프다. 흉터가 낫지 않는다. 아니다, 사실 이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

마스터 장면을 연다.

 

추가 공개 NPC

? ? ? ? ? ? 의 비밀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는 누군가. 당신을 죽일 듯 노려보다 또 금새 사라져버린다. 쇼크 : 전원

확산정보.
당신은 이 세계의 이면, 세계의 그림자. 정확하게는 ‘내' 가 가져가지 않은 모든 것이다. 소멸을 피하는가 싶더니 에너지 순환이 깨져 앓아눕고, 겨우 회복하나 싶더니 배신당했다. ‘나' 의 시간을 몇 번이고 감아대는 바람에 쇠약해진 ‘나' 는 죽음의 목전이다.

당신은 공생을 포기하고, 부족한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납치해왔다. ‘아가씨' 를 죽이고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살아남는 것이다.

처음으로 감정판정이 성공할 시 마스터 장면이 열린다.

 

'아가씨' 의 의사 '아가씨' 의 의사의 비밀
당신은 ‘아가씨’의 상태를 관리하는 ‘아가씨’의 의사다. ‘아가씨’만을 보조하기 때문에, 저택 내의 의사 역할은 하지 않는다. ‘아가씨’의 건강 역시 당신의 의무이며, 의무는 ⋯ 의무를 다해야 하나? 당신의 사명은 ‘아가씨’의 곁을 지키는 것이다. 쇼크 : 없음
당신은 ‘아가씨' 를 개조한 조정자가 남기고 간 모조생명체다. 밑빠진 독만 붙들고 사는 ‘아가씨' 에게 갑갑함을 느끼던 날들도 곧 끝난다. 그는 고쳐질 수 없고, 이 경계의 멸망은 오래 전부터 예견된 것이다. 그 때까지의 시간을 방해받고싶진 않으니, 귀찮은건 그 녀석에게 떠넘겨야겠다.

추가 핸드아웃 ‘아가씨' 를 공개한다.

 

마녀인형 마녀인형의 비밀
10센치 정도의 ⋯ 인형? 자칭 우주의 관리자. 눈을 비비며 깨어나 대화하는 모습은 꽤나 인간같다. 마녀인형의 사명은 우주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 NPC와는 감정판정을 할 수 없다.
쇼크 : 없음
우주의 위협을 잘라내는 것은 마녀인형의 의무다. 다른 경계의 사람을 납치해 그 경계의 에너지순환을 위협하기 시작한 이 곳은 없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 경계에게도 아직 방법은 있을 터. 어떤 이야기든지 IF는 있기 마련이다. 받아갈 것도 있으니 협조할까.

특수 룰 「신 만들기」 를 공개한다.

 

'아가씨' '아가씨' 의 비밀
여느 때와 다르게 피곤한 안색이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아가씨' 의 모습 그대로이다. 다만 독살미수의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해, 남은 수명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사명은 이 세계를 지키는 것 이다.  쇼크 : 없음
당신은 이 세계 그 자체와 대면했다. 자신이 힘을 남발한 댓가로 사경을 헤매는 존재를. 무지했던 행동이 불러온 결과에 충격받은 당신은 그 자리에서 저항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스스로의 심장을 뜯어내 버렸다. 자신의 의무를 위해, 당신은 죽어야만 한다.

PC1은 《슬픔》 으로 공포판정.

처음 감정판정에 성공할 시 특정 프라이즈의 효과가 추가된다.

 

공개 핸드아웃

복도 소음의 비밀
저택 안의 복도 어딘가에서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울린다⋯ 저택의 다른 곳을 가려면 어차피 거쳐야하는 길이다. 신경쓰이는 소리를 쫒아가볼까. 쇼크 : 없음

확산정보.
찌직, 찌직, 복도의 맨 끝에서 낯선 사람이 눈 앞의 그림 - ‘아가씨'의 초상화를 찢어발기고 있다. 이 배신자, 죽어, 죽어, 죽어!! 
다가가자, 그는 당신을 증오 가득한 눈으로 노려보다가 그림자 속으로 녹아내려 사라졌다.

《원한》 으로 공포판정.

추가 핸드아웃들을 공개한다.

 

추가 공개 핸드아웃

'아가씨' 의 몸 '아가씨' 의 몸의 비밀
차를 머금은 이후 쓰러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듯 하다. 창백한 안색으로 침대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이 마치 관 안의 시체같다. 쇼크 : 없음
이불 아래에 감춰진 흉부, 심장이 있어야 할 곳이 움푹 패여있다. 텅 빈 구멍엔 원래 무언가에 연결되어 있었던 듯 금속제 선들이 어지럽게 꼬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규칙적으로 호흡을 하는 듯, 얕은 숨이 느껴진다.

 

'아가씨' 의 방 '아가씨' 의 방의 비밀
‘아가씨' 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개인실. 지금은 의식 잃은 ‘아가씨' 를 눕혀두었다. 평소엔 드나들 수 없는 곳이지만, 도움 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쇼크 : 없음

확산정보.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을 이리저리 만져보니, 어디선가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겨져있던 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똑딱거리는 주기적인 소음과 당신을 반기는 것은⋯

추가 핸드아웃 ‘아가씨' 의 의사 와 ‘아가씨' 의 의사의 공방 을 공개한다.

 

도서관 도서관의 비밀
대공가에서 오랜 기간 모아온 지식들이 응축된 공간. 모든 창이 꼼꼼히 가려지고, 촛불도 꺼져 어두컴컴하다. 이미 선객이 있었던건지, 한 쪽에 준비된 독서용 테이블에 책들이 잔뜩 쌓여있다. 쇼크 : 없음
몇 번이고 헤집은 듯 너덜한 페이지의 책들 아래엔 수첩이 하나 깔려있다. 수십개의 다른 혼란스러운 글씨체들이 서로의 발견에 줄이어 하나의 의견을 도출하고 있다.
[ 길은 아직 이어져있다.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만 한다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어⋯ 방법을 찾아, 너라도 꼭 나가⋯ ]

핸드아웃 그림자를 공개한다.

 

그림자 그림자의 비밀
길 모퉁이에, 테이블 아래에, 창으로부터 들이치는 빛에 대비되는 짙게 드리운 그림자. 언제나와 같은 평범한 풍경일 터인데, 인식하기 시작하니 눈에 밟힌다.

이 핸드아웃은 조사할 수 없으며, NPC ???의 비밀이 확산될 경우 함께 공개된다.
쇼크 : 없음
감정 - 외부자극에 대한 정신의 반응은 세계를 유지하는 에너지가 된다. 세계는 육체를 윤택히 하고 정신은 세계를 굴리는 식의 공생이다.
즉, 고통은 에너지원이다. 살아 숨쉬는 그림자는 이제 사람을 붙잡아가두곤 고통을 끝까지 쥐어짜낸다. 그 누구도 도망칠 순 없다.

《그늘》 로 공포판정.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그림자와의 전투에 참여해 도주판정, 혹은 그림자를 전투불능으로 할 시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가씨' 의 의사의 공방 '아가씨' 의 의사의 공방의 비밀
‘아가씨' 의 방 한 쪽 벽면에 숨겨진 또다른 공간. 난생 처음 보는 고철덩어리들과 복잡한 기구들이 난잡하게 널부러져 있다. 작업 테이블 위에 이런저런 문서가 흩뿌려져 있는데⋯  쇼크 : 없음
이해할 수 없는 도면과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맨 마지막 장에는 짤막한 메모가 붙어있다.

[ 판도라의 심장이식은 성공적이였다만, 만약 고장난다면 섣불리 건들지 마라. 어차피 이 경계는 오래 못 가니까. 애당초 쓰라고 준 것도 아냐. 그 보석은 IF를 위한 개연성이다. 관리자를 끌어들일 미끼.

그게 있는 이상, 관리자는 경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거다. 그 후로는 운에 맡겨야겠지. 뭐⋯ 네놈은 그냥 곁을 지키다, 일이 잘 안풀리면 같이 죽어주기나 해라. ]

 

프라이즈

로켓 목걸이 로켓 목걸이의 비밀
언젠가부터 PC1이 소지하고 있었던 로켓 목걸이. 소중한 것을 안전하게 담고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자동으로 비밀을 획득한다.
쇼크 : 없음
기이하게 빛나는 새파란 보석이 담겨있다. 무궁무진한 힘이 새어나오는 이것을 통하면 불가능도 실현해낼 수 있다.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 시간을 돌린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의 자신의 턴에서 사용가능. 《시간》 판정에 성공하면 클라이맥스 전투의 종료 조건에 ‘자신 (시전자) 의 턴이 돌아온다' 가 추가된다.

2. 이 곳이 아니더라도
 ⤷ 이 세계로부터 도망친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자발적 탈락을 선언했을 시 사용가능. 방해를 무시하고 자발적 탈락이 가능하다. 이 선언은 프라이즈를 소모시킨다.
 *’아가씨' 와의 감정판정 후 추가

3. 행복해지세요
 ⤷ 보석과의 연결을 끊는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의 자신의 턴에서 사용가능. 의식시트 【조금 더 행복할 IF를 위하여】 의 4단계를 성공으로 간주시킨다. 이 선언 후 프라이즈의 소유주는 없는 것으로 친다.
*’아가씨' 와의 감정판정 후, 마녀인형의 뒷면을 소유주가 취득할 시 추가

 

자백주술  
투명한 액체 형태의 음용 주술. 부작용으로는 두통, 복통, 소화불량, 환지통, 구토, 수치심⋯ (이하생략)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자백유도
당신에게 플러스 감정을 가진 NPC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NPC의 비밀이 확산정보로 변경되어 전체공개된다.
이 프라이즈엔 비밀이 없다.
*소모되는 프라이즈입니다.

 

가보 가보의 비밀
대공가의 가보인 검. 평화로운 시대엔 장식품 신세지만, 먼 옛날 ‘아가씨' 가 누군가를 위해 만든 특별한 무기라는 모양이다. 무언가 강한 힘이 담겨있는 것은 분명하다⋯

해당 프라이즈는 선언으로 획득 가능하다. 복수의 PC가 선언할 경우 《꿈》 으로 보조판정을 해 성공한 (또는 값이 가장 높은) PC의 소유로 취급한다. 해당 프라이즈는 소유주가 사망하지 않는 이상 건네줄 수 없다.
쇼크 : 없음
확산정보.
희미하게 푸른 마력이 역류하며, 검신에 ‘퓌라' 라는 이름이 각인된다. 벤다는 의지에 반응해 형태가 없는 것 까지도 잘라내버리는 마도구인 것 같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전투 장면에 등장할 때마다 생명력을 1점 잃는다.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벼린 칼날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현상 에너미의 명중판정 패널티를 무시한다.

2. 그림자 베기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자발적 탈락을 선언했을 시 선언가능. 폭력분야의 특기중 하나를 선택해 판정에 성공하면, 방해를 무시하고 자발적 탈락이 가능하다. 이 선언은 프라이즈를 소모시킨다.

 

에너미 정보 :

경계의 그림자 (? ? ?) 위협도 6 속성 괴이/현상 생명력 24
호기심 지각 특기 《매장》, 《노여움》, 《고통》, 《그늘》, 《분해》, 《우주》 *지정특기는 분해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노여움》
【난동】 공격 《매장》
【착취】 장비 *룰북 2권 독충 떼의 [맹독]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서포트를 장비로 바꿨습니다) 판정을 생략하며, 누적되지 않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서포트 《그늘》 *룰북 2권 사냥개의 [모서리에서 실체화]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특기를 수학에서 그늘로 바꿉니다.
해설 세션의 배경이 되는 경계의 이면입니다. 정확하게는 경계의 분신, 그림자로 본능을 담당합니다. 자신과 ‘내' 가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도, 그림자가 조종한다는 설정인 메인 페이즈의 에너미들도 모두 PC4를 공격의 대상으로 지목하지 않습니다.

 


도입페이즈

마스터장면으로 애프터눈 티파티를 연출하며 NPC와 PC들을 간단히 등장시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아가씨' 가 도착하며 티파티가 시작하고, 동시에 ‘아가씨' 가 독을 마시고 쓰러지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아가씨' 가 쓰러진 직후 전원 《죽음》 으로 공포판정을 시키고, PC번호 순으로 짧게 자기소개를 진행합니다.
티파티가 중지되고, 가주가 PC들에게 저택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합니다. 이후 PC들이 '아가씨' 의 의사가 사라졌음을 깨달으며 도입페이즈가 종료됩니다.

 

연출예시:

각자의 오전 일과를 마친 후, 저택 사람들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한여름 속 화원의 애프터눈 티. 오늘은 특히 별다른 일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정시간보다도 빨리 도착해 각자 테이블을 꾸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유모가 메이드와 디저트에 들어간 설탕량에 대해 담소를 나눕니다. 그 뒤로 ‘아가씨' 의 의사가 제멋대로 다과를 집어먹다가 잔소리하는 메이드와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 말싸움을 중재하며 PC1을 등장시킵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가주가 PC1이 역시 믿음직하다며 한마디 던지곤, PC3은 PC4를 안내하러 갔으니 곧 올 것이며 ‘아가씨' 는 늦을 예정임을 언급합니다. 기사는 ‘아가씨' 가 약속에 늦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 않냐 물으며 PC2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PC2를 등장시킵니다.
PC2의 대답에 맞춰 적당히 기사와 가주가 반응을 보이고, 정원사가 졸음이 쏟아지려는 눈을 비비다가 손님의 등장을 알립니다. 손님의 의자를 앉기 편하게 빼놓는 명목으로 PC3을 먼저 등장시킵니다. 적당히 환영해준 후 이어서 PC4를 등장시킵니다.
PC4의 자리는 ‘아가씨' 의 옆자리로 고정됩니다. 가주를 통해 해당 사항을 설명하며 “‘아가씨' 께서는 시간절약을 위해 항상 순간이동으로 움직이시니, 어느 순간 옆에 앉아계실지도 모른다" 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쩐 일로 제 발로 걷고 계신 ‘아가씨' 는 화원의 입구를 통해 도착합니다. 평소의 분위기의 ‘아가씨' 는 인사들에 마주 고개 숙여 답하곤, 지각한 점을 사과하며 자리에 앉습니다. 사용인들은 재빠르게 티파티 준비를 마치고, ‘아가씨' 는 눈을 내리깔고 찻잔을 집어듭니다. 티타임은 언제나 '아가씨' 의 행복하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하곤 했습니다. 모두는 그에 "행복하다" 고 답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말이 들려옵니다.

‘아가씨': “모두가 함께하는 매 순간이 제겐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부디 행복하세요.”

찻잔이 기울어지고, 누군가 입을 떼거나 자신의 찻잔을 따라 집어들 쯤. 철퍽 하고 떨어진 잔이 바닥을 나뒹굴고, 마치 환상처럼 느리게, ‘아가씨' 의 몸이 옆으로 기울어 정돈된 잔디밭으로 쓰러집니다. 
비현실적인 광경에 뿌려진 침묵을 메이드의 비명이 깨뜨리고, ‘아가씨’ 의 의사가 ‘아가씨' 를 부축해 앉힌 후 상태를 진단합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가주는 유모에게 저택 폐쇄를 명하고, 소란에 흠칫 깨어난 정원사에게 기사가 상황설명을 하다가 의사를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아가씨' 의 의사: “쯧, 독이군. 시끄럽게 하지 마. 죽지는 않았다.”
‘아가씨' 의 의사: “⋯ 아직은.”

 

여기서 전원 《죽음》 으로 공포판정을 한 후, 티파티가 중지되는 것과 함께 자기소개 파트로 넘어갑니다. 전원이 자기소개를 끝마치면 의사가 자취를 감췄다는 언급과 함께 도입 페이즈 연출을 종료합니다.

 

메인페이즈

공개 NPC, 공개 핸드아웃을 배부한 후 특수 룰 (1 ~ 3번) 을 공개합니다. 모든 정보를 알아가기 어려우며 모든 정보를 모으지 않아도 괜찮음을 다시 한번 공지합니다. 추가로 해당 시나리오의 메인 페이즈는 하루 이내에 벌어지는 일로 상정하고 있음을 전달합니다.

이후의 핸드아웃 공개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기공개:
    PC들의 핸드아웃 / 가주, 메이드, 유모, 기사, 정원사 / 복도
    • 가주 조사시 프라이즈 가보 공개
    • 유모와 감정판정시 프라이즈 자백주술 획득

    • 복도 조사시 ??? / '아가씨'의 몸, '아가씨'의 방, 도서관 공개
      • 도서관 조사시 그림자 공개 (조사 불가능)
      • ??? 조사시 그림자의 비밀 공개
      • '아가씨'의 방 조사시 '아가씨' 의 의사 / '아가씨' 의 의사의 공방 공개
        • '아가씨' 의 의사 조사시 '아가씨' 공개
  • 3사이클 2장면 종료 후, '아가씨' 의 의사의 공방이 조사되었다면 마녀인형 공개 (플레이어들이 불안해한다면 조사된 직후에 공개해도 무관)

 

장면표 <행복이 만연한 세계>

2 ‘아가씨' 의 개인실. ‘아가씨' 의 의사가 어디든 동행하던 평소와는 다르게, 개인실 안엔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아가씨' 뿐이다.
3 PC3의 개인실. PC2의 개인실 바로 옆으로 배정되었다. 어지르기 전엔 본인의 허락을 받는게 좋을지도⋯
4 PC2의 개인실. 사용인들의 개인실 사이에 섞여있으나 다른 방에 비해 정성스레 꾸며져있다. 어지르기 전엔 본인의 허락을 받는게 좋을지도⋯
5 서재. 가주의 작업공간이기에 말끔하게 관리되는 곳이지만, 사건 이후 어째 어수선해진 것 같다. 벽은 수많은 장식용 검으로 장식되어있다.
6 유모의 연구실. 유모가 만든 실험작 등, 위험한 물건들이 많아 출입금지였던 공간이다. 뭔가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7 화원. 만일을 대비해 기사가 순찰을 돌고있다는 모양이다. 만개했던 꽃들이 일제히 고개를 떨구고 시들어있다.
8 저택의 복도. 한 쪽 벽면을 역대 가주들의 초상화들이 장식하고 있다. 평소엔 평화로운 햇빛을 받아 온화하게 비춰졌을 얼굴들이 싸늘하게 당신을 응시한다.
9 메이드의 개인실. 스크래쳐와 털공 등이 바닥을 굴러다닌다.
10 PC1의 개인실. 사용감이 있고 정갈하지만, 그 외의 특징은 딱히 없다. 어지르기 전엔 본인의 허락을 받는게 좋을지도⋯
11 PC4의 개인실. 사용인들의 개인실 사이에 섞여있어, 적당히 비어있는 방을 손님에게 내어주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러고보면 이 저택엔 주인없는 방이 많다⋯
12 정원사의 개인실. 창문도 조명도 두꺼운 천으로 집요하게 덮여있어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캄캄하다. 

 

마스터 장면

치킨수프를 조금 만들었어요
1사이클의 마지막 장면이 종료되었고, NPC 메이드의 비밀이 조사되지 않았을 때 열리는 장면입니다. 등장인물은 전원. 메이드가 ‘아가씨' 의 독살을 다시 시도하다가 전투로 불거집니다. 에너미가 전투의 승자가 될 경우 마지막으로 탈락한 PC가 에너미를 처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 때 전과로 무작위의 PC에게 광기 1장을 뽑게 합니다) 전투 종료시, 메이드는 흐물흐물 녹아 그림자에 스며들어 사라집니다.

 

연출예시

PC들은 복도에서 이것저것을 쟁반에 담고 어딘가로 향하는 메이드와 마주칩니다. 평소처럼 기분이 좋은 듯 방긋방긋 웃고있는 메이드는 ‘아가씨' 의 회복을 돕기 위해 먹을 것을 조금 만들었다며 길을 비켜주기를 부탁합니다.

메이드: “아, 별거 아니에요! ‘아가씨' 께 드릴 치킨수프를 조금 만들었어요. 아플 땐 따듯하게 먹어야 싹 낫잖아요. 그러니까 전 이만 ‘아가씨' 께 가볼게요?”

저지당하면 메이드는 텅 빈 눈으로 막는 사람을 응시하다가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옵니다.

메이드: “아, 별거 아니에요!”
메이드: “‘아가씨' 께 드릴 치킨수프를 조금 만들었어요.”
메이드: “그러니까 전 이만 ‘아가씨' 께 가볼게요?”
메이드: “아- 별거, 아니에요,”
메이드: “‘아가씨' 께 드릴 치킨수프,”
메이드: “를 조금 만, 들었, 어요.”
메이드: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메이드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메이드는 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돌연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가, 돌변해 쟁반을 내던지고는 PC들에게 달려듭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엎어진 치킨수프가 창가의 화분에 일부 닿자마자 식물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며 생명력을 잃습니다.
이후 전투를 진행합니다.

 

내 머리속에서 나가
2사이클의 마지막 장면이 종료되었고, NPC 가주의 비밀이 갱신되는 진행일 때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면 열리는 장면입니다. 등장인물은 전원. 가주가 그림자의 지배에 저항해 날뛰기 시작하며 전투로 이어집니다. 에너미가 전투의 승자가 될 경우 마지막으로 탈락한 PC가 에너미를 처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 때 전과로 무작위의 PC에게 광기 1장을 뽑게 합니다) 전투 종료시, 가주는 흐물흐물 녹아 그림자에 스며들어 사라집니다.

 

두려워 말라
2사이클의 마지막 장면이 종료되었고, NPC 유모의 비밀이 갱신되는 진행일 때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면 열리는 장면입니다. 등장인물은 전원. 유모가 그림자보다 먼저 다른 사람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움직이다가 전투로 이어집니다. 에너미가 전투의 승자가 될 경우 마지막으로 탈락한 PC가 에너미를 처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 때 전과로 무작위의 PC에게 광기 1장을 뽑게 합니다) 전투 종료시, 유모는 흐물흐물 녹아 그림자에 스며들어 사라집니다.

 

연출예시:

유모의 연구실 안에서 무언가 부숴지는 소리에 PC들은 그 근처로 모입니다. 노크를 하기도 전에 우지끈 하고 부서진 문과 함께, (전투 참여예정이 없는 NPC) 가 튕겨져나와 반대편 벽에 박혀 기절합니다.

유모: “편리하게도 다들 모여계시는군요. 수고를 덜어 좋네요.”
유모: “이리로⋯ 고통이 따라잡기 전에 떠나도록 하죠.”
유모: “⋯ 가여워라. 마주하는 것은 몇 배나 버거울텐데.”
유모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이후 전투를 진행합니다.

 

살려둬서는 안 돼
2사이클의 마지막 장면이 종료되었고, NPC 기사의 비밀이 갱신되는 진행일 때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면 열리는 장면입니다. 등장인물은 전원. 기사가 의식이 없는 ‘아가씨' 를 기습하려는 순간을 저지하며 전투로 이어집니다. 에너미가 전투의 승자가 될 경우 마지막으로 탈락한 PC가 에너미를 처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 때 전과로 무작위의 PC에게 광기 1장을 뽑게 합니다) 전투 종료시, 기사는 흐물흐물 녹아 그림자에 스며들어 사라집니다.

 

이젠 아무래도 좋아
NPC 정원사의 비밀이 조사되었을 때 열리는 장면입니다. 대화 중 눈에 띄게 비틀거리던 정원사는 이내 옆으로 쓰러져 그대로 사망합니다. PC들이 아직 그림자 핸드아웃을 열지 않았다면, 이 때 그림자에 대해 언급하며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거래 제안
NPC ? ? ? 와 감정판정에 처음 성공했을 때 열리는 장면입니다. PC 번호에 따라 ? ? ? 는 아래와 같은 거래를 제안합니다. 댓가는 각자의 사명 자동성공입니다. (PC1의 경우 적당히 GM 판단하에 댓가를 합의봅니다) PC2의 경우, PC2가 원하는 것에 맞춰 PC1 또는 PC3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 PC1 : PC2, PC3 또는 둘 모두가 도망치지 못하게 할 것.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전투불능으로 만들 것)
  • PC3 : '아가씨' 를 죽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 ? ? 를 가로막는 PC를 전투불능으로 할 것)
  • PC4 : 자신과 함께 있어줄 것.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자발적 탈락을 선언하지 않을 것)

 

클라이맥스 페이즈

클라이맥스 페이즈가 되면, 시간을 돌린 후유증으로부터 회복한 NPC ? ? ? 가 다시 한번 '아가씨' 를 습격합니다. 이 회복 과정에 전투 참여 예정인 NPC들 (=PC에게 감정이 있는 NPC) 을 제외한 전원은 잡아먹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처리합니다.
배경장소는 '아가씨' 의 방으로 합니다. NPC ? ? ? 의 목적은 ‘아가씨' 의 죽음이기 때문에, 만일 PC들이 이에 순응하며 전투에 참여할 의지가 없다면 클라이맥스 페이즈를 스킵해도 좋습니다.

클라이맥스 전투 종료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PC4 (+? ? ? 와의 거래를 수락한 PC) 를 제외한 전원이 탈락, 또는 도주에 성공했다
  • 의식시트가 완료되었다
  • PC4가 자발적 탈락 혹은 사망했다
  • 이 외로도 ? ? ? 가 전투 탈락한 이후 PC들이 합의를 봤다면 임의로 종료해도 좋습니다

 

엔딩

클라이맥스의 진행과 종료에 맞춰 엔딩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인 전개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 ? ? 가 탈락하지 않았다 / 탁류 :
    '아가씨' 가 예정대로 사망하며, 멸망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PC4는 원한다면 멸망을 직접 지켜보지 않고 현신을 풀 수 있습니다. 이 세계에 남아있던 PC들은 멸망에 휘말려 발버둥치는 생존자가 되며, 그 수만큼 본래 생존자 역할이였던 NPC들이 사망합니다.

  • 자발적 탈락에 성공했다 :
    자발적 탈락에 성공한 PC는 이어진 세계 (PC3의 세계) 에 도착합니다. 본래 본인의 자리가 있었던 PC3은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지만, 이외의 PC는 로켓 목걸이 이외의 방법으로 도착했다면 해당 세계에 속하는 존재가 아닌, 현재의 자신인 채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로켓 목걸이를 통했다면 원래부터 그 세계에 속했던 것 처럼 어울리는 설정으로 바뀝니다)
    만일 PC4가 자발적 탈락에 성공한다면 세계의 자아가 다른 세계의 존재로 바뀌며 이 세계는 한 사람의 상상으로 축소되어, 남아있던 전원이 꿈 속의 인물이 되어 사라집니다.

  • ? ? ? 가 탈락했으며 생존했다 :
    계속해서 이 세계에 살아가게 됩니다. 즉각적으로 덮쳐오는 멸망은 없지만, 의식시트가 완료되지 않았다면 세계는 천천히 죽어갑니다. 아무쪼록 죽을 운명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마녀인형이 등장해 이 세계와 다른 세계의 연결을 절단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 프라이즈 로켓 목걸이를 사용해 시간 돌리기 선언에 성공, 선언자의 턴이 돌아왔다 :
    보석이 강한 힘을 내뿜으며 세계의 시간을 되돌립니다. 문득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들린 것 같기도 합니다. 선명하던 눈 앞의 풍경이 흐려지며,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말들과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쏟아지는 것과 함께 세계가 부서집니다. 공백 이외로는 표현할 수 없는 텅 빈 공간에 남은 것은 선언자와 새파란 빛을 내뿜는 보석 뿐입니다. 이후의 진행은 선언자의 롤플레이와 GM의 판단에 따릅니다.
    *보석은 이후로도 선언자가 원하는대로의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습니다. (아마 아주 비슷한 세계를 점령해 바람에 맞을 때까지 깎아내는 방식에 가까울겁니다) 다만 타인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그것은 선언자의 머릿속에 남은 영상을 재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영혼 없는 환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 의식시트가 완료되었다 :
    마녀인형이 등장해 두 세계를 이어붙이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 때, 생존자들로부터 만들어질 신의 이름을 받아옵니다.
    의식시트 1, 2단계를 완료한 PC (또는 NPC) 가 융합해 신이 탄생합니다. 이 신으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받습니다. NPC가 섞여있을 경우 PC에게만 질문하며, 전원 NPC일 경우엔 신의 이름을 받으며 함께 미리 질문합니다.
    이 세계의 운명은 신이 결정지은대로 이어집니다. 신이 허락한다면, 그 때까지 자발적 탈락을 하지 못한 PC들을 이 세계로부터 탈출시켜도 좋습니다. (로켓 목걸이를 통한 탈출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후 이 세계의 이야기는 완결된, 제법 인기있는 소설의 내용으로 숙주경계에 존재하게 됩니다.

 


NPC 설정 :

겉면의 정보는 플레이어들에게 공개하고 시작해도 좋습니다. 이면부터는 시나리오의 스포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세계의 인물들은 (NPC ? ? ? 제외) 개인차는 있더라도 타인에게 상냥하며 평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가씨' 이면
대공가의 초대가주이자 전설적인 초월자로, 그를 뛰어넘는 능력자는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을 지켜보며 수많은 일을 함께 겪어주고 있습니다. 통칭 ‘아가씨' 로 불립니다. 본래 판도라 라는 이름의 평민이였습니다. 재앙으로부터 죽기 직전 첫번째 조정자 집도가 구해줬으며, 그를 통해 최종병기 (사이보그) 로 개조되어 지금까지의 평화를 이뤄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수많은 불행을 없앴고, 세계의 평행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결국,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업보를 마주한 후 죽기 위해 자신의 심장과의 연결을 끊었습니다. 불행과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새겨져 타인의 괴로움을 손 놓고 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가주 이면
대공가의 현 가주이자 PC2의 윗형제 입니다. 가문을 물려받기 전엔 제국의 정치계에 발담그고 있었으며, 기사와의 친분은 아카데미 때부터 견고했습니다. PC2와는 나이정도만 다르다 싶을 정도로 쏙 빼닮았습니다.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것으로 상정합니다.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덕목으로 삼기 때문에 ‘아가씨' 의 보살핌 아래서 살아가는 현 상황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으나, ‘아가씨' 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불상사 자체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가씨' 가 힘을 되찾기보다는 자신들이 살아남을 힘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너미화 할 시 살인마(1권 에너미)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단, 생명력은 1로 고정합니다.

 

'아가씨' 의 의사 이면
대공가의 인물 중 유일하게 겉돕니다. (PC2와의 사이는 좋은 편)
기본적으로 ‘아가씨’의 옆에 없으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고, 평소에도 의뭉스럽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몇몇에겐 짜증섞인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청년과 중년 사이의 어딘가쯤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나이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유모보다도 더 오래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아가씨' 의 방에 숨겨진 자신의 공방에서 보냅니다. ‘아가씨' 가 외롭지 않도록 남겨진 인공생명체 (안드로이드) 이며, 지루한 삶을 보냈습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에도 회의적인데다가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도 없기 때문에 적당히 ‘아가씨' 가 죽을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정자 등 우주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이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조정자가 만들어냈기에 어느 경계에도 소속하지 않으며, 때문에 신 만들기 의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이드 이면
이종족 후손으로, 순혈인간과는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 메이드 상정입니다. 다른 종족으로 변경시 장면표를 수정합니다.)
어린 나이때부터 대공가에서 교육받았습니다. 원래는 친인척 중 하나의 호위역을 맡게 될 예정이였지만, 저택 기둥에 사흘밤낮을 매달려 떠나기 싫다고 땡깡을 부린 결과 주방에 배치되었습니다. ‘아가씨' 에게 특히 순종적이며, 일 좀 떠넘기려면 사라져버리는 의사에 대해 언제나 불평합니다.
이미 그림자에 닿은지 오래로, 최근의 루프에서도 ‘아가씨' 를 살해해왔습니다. 세계의 그림자에게 조종당하고 있어 어딘가 이질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노려보는 자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단, 생명력은 1로 고정합니다.

 

유모 이면
동대륙 출신의 중년~노인 쯤 됩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몇 세기 쯤 살아온, ‘아가씨' 와 ‘아가씨'의 의사를 제외한 저택 내 최연장자입니다. 플레이어 중 메이드장이 없다면 메이드들을 통솔하기도 합니다. 누구든 어린아이나 다름없기에 무심코 잔소리하게 되는게 고민입니다. 살면서 쌓아온 연륜과 오랜 시간 등을 통해 '아가씨' 의 힘에 대한 경계를 깨우쳐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자에 닿을 경우 세계의 이변을 깨닫고 미쳐버리며 자신이 겪는 괴로움을 다른 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전투를 겁니다.

에너미화 할 시 마녀(1권 에너미)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단, 생명력은 1로 고정합니다.

 

기사 이면
변경백 가문 출신으로, 가주와 친해진 이후 자주 대공가에 놀러오며 반쯤 가족처럼 지내왔습니다. 황가 소속이 된 이후로는 여러 사정으로 찾아오지 못했으며, 현재 공식적인 입장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답지않게 예의를 차립니다.  ‘아가씨' 의 암살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임무를 받아 갈등하고 있습니다. 그림자에 닿을 시 임무를 받기 전 바깥 인물들이 모두 그림자에 먹혀버린 것으로 변하며, 기사는 그림자의 의지에 따라 ‘아가씨' 를 죽이기 위해 대공저를 찾아온 것으로 바뀝니다.

에너미 데이터는 목 없는 기사를 사용합니다. 단, 생명력은 1로 고정합니다.

 

정원사 이면
PC3보다 먼저 들어온 사용인으로, 지금은 저택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한 듯 차분해졌습니다. 마법에 관심이 많아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도서관에서 보내던 시절이 있었으며, 유모와도 어느정도 가까이 지냈었던 모양입니다. PC3보다 먼저 끌려들어온 다른 세계의 사람입니다. 원작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으며, 이 상황을 깨어날 수 없는 꿈으로 인식합니다. 이전 빙의자들의 기록을 우연히 찾아내 한동안 탈출에 열중했었습니다.
원래 감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였지만 루프를 반복하며 착취당해 이제는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 마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피폐해졌습니다.

 

??? 이면
PC4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PC4 외로는 누구에게든 적대적이며 신경질적이며 히스테릭합니다. PC4가 가지지 않은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렬하게 살고싶어하며, 자아인 PC4와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타인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버려 설득할 수 없기 때문에, 신 만들기 의식을 위해선 반드시 무력화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여담으로 PC4와는 하나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PC4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판정 성공시 PC4를 제외한 PC에겐 마이너스 감정만 취득합니다.

 

마녀인형 이면
성인의 손바닥 위에 안정적으로 올려질 크기의 인형으로, SD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감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대를 쌓을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관리자, 이 경계의 소멸이 확정되는 순간 잘라내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PC들의 상황에 개입할 의지가 없습니다. 우주 관리자의 자식 격인 8자매들로, 각자 방위 하나씩을 맡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는 그 중 하나가 등장합니다.

경계 단위로 사고하기 때문에 PC들의 호소에 움직이진 않습니다. 「신 만들기」 를 돕는 것은 큰 변수인 마녀의 심장 (로켓 목걸이) 의 힘을 회수해 골칫거리를 겸사겸사 제거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기타 설정 : 

조킹 등으로 세션에 더할 수 있는 부가적인 설명입니다. 설정되어있기는 하나 따로 핸드아웃 등에서 설명되지 않는 요소들로, 해당 리스트를 무시해도 좋습니다.

PC1

  • 여러 회귀 속에서 '아가씨' 는 다양한 방법으로 죽었습니다. 세션 내의 독살미수를 제외한 모든 케이스에서의 '아가씨' 는 대부분 즉사했으며, 재앙도 즉각적으로 따라붙었기 때문에 현재처럼 '아가씨' 가 죽지 않고, 그 범인을 조사할 기회가 생긴 것은 PC1에게도 처음입니다.
  • PC1의 회귀 속에서 저택 내의 인원은 자주 바뀌었습니다. 때때로 사람이 그림자에 녹아드는 일이 있었으며 (전투에서 패배한 에너미가 사라지듯이) , 그렇게 사라진 사람은 시간을 되돌려도 다시 만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을 돌릴 때마다 사람이 사라지거나 (그림자에 먹혀서) 생겨나거나 (외부에서 잡혀와서) 했는데, 정확하게 기억할 순 없어도 원래 저택엔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PC3

  • PC3이 읽던 소설의 제목은 이 시나리오의 제목, 즉 『행복이 만연한 세계』 입니다. 작가에 대한 정보는 떠올릴 수 없습니다. (작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퓌라

  • '아가씨' 의 친동생이자 대공가 최초의 기사로, 프라이즈 가보의 원래 주인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첫번째 소멸 위기에서 살아남은 후 '아가씨' 와 함께 세계를 재건하던 도중 아주 사소한 불행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대공가의 사람들은 '아가씨' 가 아닌 퓌라의 후손입니다.

'아가씨' 의 의사

  • 조정자와 함께 많은 경계를 함께 떠돌다가 이 경계에 남겨졌습니다. 타 경계의 지식이나 물품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서 빙의하거나 환생한 PC2, 3과도 말이 통합니다. (현대과학적인 지식, 게임X이 등⋯)

로켓 목걸이 (=마녀의 심장)

  • '아가씨' 로부터 일방적으로 연결이 끊기기 직전 흘러들어온 바램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하는 후회였기 때문에 시간을 되감는 기능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지전능해보이지만 결국엔 파괴밖에 할 수 없는 힘이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마이너스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이것을 아예 풀어헤쳐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것은 관리자 정도입니다.

 

용어 설명 :

세션 중에는 자세히 알 수 없는 사항들입니다. (관련지식을 가졌거나, 설명할 의지가 있는 NPC가 없습니다) 짧은 언급이 있기 때문에 적어두었으나, 그런게 있다고 치고 넘어가는 정도로도 괜찮습니다. (큰 비중으로 다뤄지지 않습니다)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건 우주의 시스템에 대해 아는 이들 정도입니다.

경계 : 하나의 세계와 그 세계의 평행우주까지를 통틀어 부르는 용어입니다. 한 경계의 내에서도 천차만별의 세계가 존재하며, 이런 경계들은 아주 얇은 구분선을 기준으로 나뉩니다. 타 경계에 간섭할 수 있는 존재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조정자, 애시당초 공간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관리자와 극소수의 예외 케이스 정도입니다. 스스로 에너지를 수급하고 유지되는 닫힌 생태계가 기본 상태로, 사전적으로는 자생경계로 분류됩니다.

  • 기생경계 : 경계는 유한하며, 쇠퇴는 정해진 수순입니다. 절묘한 경계의 평행이 무너지면 에너지 수급이 불가능해지며 구분선을 잃고 부근의 큰 경계에 섞여 서서히 사라집니다. 타 경계에 반쯤 섞여 존재하는 것들이 기생경계로 분류됩니다.
    • 편리공생경계 : 소설, 꿈 등 이야기나 환상의 형태로 공생하는 기생경계로, 숙주경계의 지성체로부터 공감, 몰입등을 유발해 에너지를 수급합니다. 자생경계의 지성체가 독자적으로 가지게 된 세계 (상상, 창작 등) 역시 편리공생경계로 간주합니다.
    • 포식기생경계 : 자신의, 또는 어떤 형태로든 끌어들인 숙주경계의 지성체의 에너지를 쥐어짜 수급합니다. “착취" 는 포식기생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이 과정에 평행을 무너뜨려 숙주경계까지 멸망시키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절단대상입니다.
  • 경계의 에너지 수급 : “감정" 등, 어떤 식으로든 유발되는 정신의 반응 / 변화는 경계의 에너지가 됩니다. 자생경계는 시스템 안에 살아가는 자신의 지성체들만으로도 필요한 에너지를 수급하기 때문에 외부의 존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생경계들의 경우,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수급하는 것은 곧 그 경계가 존재함을 뒷받침할 관측자의 존재를 만드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 경계의 자아 : 경계는 본래 자연발생하는 환경으로, 자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명령어에 충실하게 운영되는 것이 보통인데, 우주로부터의 [ 존재할 것 ] 과 우주의 관리자로부터의 [ 모든 평행이 지켜질 것 ] 입니다. 자아는 경계의 멸망에 근접한 때 [ 존재할 것 ] 의 명령이 충돌해 발생하는 에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아가 분열될 때는 평행을 맞추기 위해 반대되는 개념인 그림자가 반드시 함께 생깁니다. 이렇게 자아를 가진 경계는 명령을 거부하는 자유의지를 가지기 때문에 안정성을 잃으며, 결과적으로는 생존에 불리한 디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거부하는 과정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감시대상입니다.

관리자 : 관리자는 시스템을 관리합니다. (신이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환경의 영역에 간섭할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우주를 뒤바꾸지는 못합니다. 현재 우주의 관리자는 전 우주에 걸친 평행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조정합니다. 우주의 관리자와 그 수하의 존재들 (마녀인형 등) 은 모두 관리자로 분류됩니다.

  • 마녀 : 우주의 관리자의 성질이 뚜렷하게 발현된 존재로, 성별과 종족에 무관하게 어떤 존재든 마녀가 될 수 있습니다. 종족 특성은 사역과 불행으로, 천칭마녀가 시스템으로부터 덜어내는 불행을 소화해내는 역할입니다. 본 시나리오에서는 ‘아가씨' 가 억지로 불행을 없애고 있기에 공식적으로는 마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가씨' 본인이 마녀입니다)
    • 마녀의 심장 : 마녀인 영혼의 결정체입니다. 수많은 불행과 고통이 쌓인 보석은 곧 순수한 에너지의 덩어리이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것마저 실현하곤 합니다.
  • : 신의 정의는 여럿 있습니다. 적당히 관리자가 아니면서 시스템 또는 환경의 영역에 간섭하거나, 어떠한 개념 그 자체거나 하면 신으로 뭉뚱그립니다. 각각의 개성과 특성이 천차만별이라, 신이란 어떻다고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본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 신은 경계의 이야기의 작가, 편집자, 전담 조정자 정도의 위치입니다.

천칭과 평행 : 모든 개념에겐 천칭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천칭에 올려진 것들이 곧 자신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관리자가 아니라면, 그 어떤 존재든 자신의 천칭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다른 천칭에 관여하는 것은 존재에 따라 가능합니다) 이것의 평행이 유지되지 않는 존재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평행이 어긋난 요소가 부족해서 / 범람해서 자멸하는 경우도, 시스템을 거스르기 때문에 관리자가 잘라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행의 유지 여부와 무관하게 천칭 역시 고장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아 : 천칭이 부서져 어느 시스템에도 속하지 않게 된 존재들입니다. 어느 시스템에도 속하지 못하는 인물 역시 쉽게 천칭이 부서져 미아가 됩니다. 운명 자체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에서든 조연조차 될 수 없으며, 오래 머물지 못하고, 크게 관여하지 못해 쉽게 잊혀집니다. 이들은 아주 단편적인 사실 정도만을 남깁니다. 간혹 관리자의 일을 분담받아 시스템 조정의 역할을 갖게된 이들은 조정자로 분류됩니다.

 

후기

더보기

배포는 23년 5월⋯ 수정 자체는 12월쯤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1월도 절반이 갔네요. 난이도가 있는 시나리오를 의도한건 맞지만 너무 이해가 안가잖아 싶어서 이래저래 고쳐보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번 더 돌려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일단은 ㅅ1? 에서 시날까지는 온 것 같아서 드디어 후기를 쓸 자격이 있다는 마음도 듭니다.

이세계 로맨스 판타지 배경으로 가문의 아가씨가 살해당하며 시작하는 세션을 하고싶다는 욕망은 꽤나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취향을 넣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되었네요. 이거 쓴다고 로판소설 몇 가지를 벼락치기로 읽었는데 많이 읽는다고 잘 쓰게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에이미의 우울 진짜 재밋습니다. 꼭꼭 읽어주세요 추천 별 오백개.

맨 처음의 시나리오는 로판추리의 탈을 쓴 주제에 멸망이든 소멸이든 끝이 정해진 세계에서 벌어지는 개싸움판이었지만 테플을 막상 들어가보니 이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여기서 추가된게 특수룰 신 만들기 입니다. 그 당시에는 히든엔딩이다 같은 식으로 여겼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두 사람을 희생시키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게 아닐까요.

NPC들이 제법 많은 시날이 되었는데, 가능한 자주 롤플해주는게 재밌는 세션에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소설이 되었다고 해도 이 친구들도 (대부분) 살아있는 사람이니까요. 또 PC2의 경우에는 초기에 감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NPC와의 애착이 곧 뒷면의 '상냥한 세계에게 보답' 에 이입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엠을 두번정도 갈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진행하며 수가 줄어드니 편해지실거에요. (네⋯ 에너미가 되는 NPC 역시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여담1 : 안예은님의 문 꼭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2 : 표지의 '아가씨' 가 적발인건 테플탁의 PC2가 적발이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적발 좋아해요.

여담3 : 하⋯ 이 말 쓰려고 시날 쓸 때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오백번의 기회에 모두 까먹고 이제야 추가하다. 시나리오 약칭은 행만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만연 행만세⋯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일단 행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행은 꼭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행아웃 얘기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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